
(사진 : 2019 대구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 평화홀딩스 부스)
미래자동차의 첨단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구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2019'가 대구 엑스코에서 막이 오른다.
대구시는 16일 전 세계 26개국 271개사가 전시회·포럼·수출상담회 등으로 참여하는 대구 국제미래자동차 엑스포를 2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시·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이 주최하고 지능형 자동차부품진흥원·엑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현대기아·르노삼성·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와 국내외 부품기업, 대학 등이 1,000부스를 마련해 미래차의 신세계를 선보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국내에서 열리는 관련 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와 함께 수소 에너지로 움직이는 미래 가정생활을 체험하는 '수소전기하우스'를 선보인다. 기아차는 지난 1월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선보인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차량 실내공간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D) 시스템'을 전시한다.
부품기업인 현대모비스·LG·삼성SDI·KT 등이 선보일 미래 기술에도 관심이 쏠린다. LG는 LG유플러스를 중심으로 전자와 화학이 참여한 'LG관'을 통해 그룹의 미래차 트렌드를 보여준다. 삼성SDI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bmw의 고성능 전기차에 적용된 배터리, 전기버스용 배터리 등 다양한 최신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평화홀딩스·에스엘·삼보보터스경창산업·평화발레오·이래AMS·대영채비 등 대구를 대표하는 부품기업도 전시회에 참가해 그동안 준비해온 미래차 신기술을 전시한다.
이밖에 수출삼담회에는 61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참가를 확정한 가운데 폭스바겐·메르세데스벤츠·GM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구매담당자가 엑스코를 찾아 참가기업과 1대1 기업상당회를 진행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차의 혁신기술을 직접 보고 경험하면서 많은 지역 기업이 자사의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신시장 진출에 도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